금요일 아시아에서 가장 큰 단일 하락은 도쿄가 아니었어요. WSLS가 전한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한국 코스피는 7.4% 떨어진 4,985.99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오전 거래에서 7.9% 하락했어요.
이 대목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 팔려 나갔는지를 보여 주기 때문이에요. 이는 일본발 이야기가 밖으로 번진 것이 아니었어요. 목요일 월가에서 시작된 반도체·인공지능 종목 매도세가 기술주 비중이 가장 큰 아시아 지수부터 덮친 것이었어요.
주요 수치
- 5.7% 금요일 정오 무렵 닛케이 225 지수의 하락폭으로, 지수는 6% 넘게 하락 출발한 뒤 57,576.63을 기록
- 7.4% 코스피의 하락폭으로, 4,985.99까지 떨어져 보도된 아시아 대표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
- 4.4% 목요일 S&P 500 지수의 하락폭으로, 7,353.73까지 내려 2025년 4월 이후 최악의 하루
- 11.9% 24,315.00으로 마감한 나스닥 종합지수가 지난달 세운 사상 최고치보다 낮은 정도
피해 대부분은 반도체주에서
WSLS 보도에 따르면, 목요일 월가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33.06포인트(3.4%) 급락한 51,523.0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421.52포인트(5.5%) 하락했어요. 고점 대비 10% 넘는 하락을 시장에서는 조정이라고 부르는데, 나스닥은 최고치보다 11.9% 낮은 수준이었어요.
엔비디아는 9.3% 떨어져 S&P 500 지수를 가장 크게 끌어내렸어요. AMD는 17.3%, 코어위브는 9.8%,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전력 장비를 공급하는 GE 버노바는 7.5% 하락했어요.
같은 보도에 따르면, 매도세 뒤에는 두 가지 우려가 있었어요. 하나는 자금 조달 비용이 비싸져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승리한 화요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정부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강제로 중단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건설이 줄면 AI 반도체, 전력, 관련 서비스 구매도 줄어들게 돼요.
쉽게 말하면: 소수의 반도체 기업이 너무 커져서 이제 미국 주요 지수를 좌우하고 있어요. 엔비디아가 1% 움직이면 다른 거의 모든 미국 주식이 1% 움직일 때보다 S&P 500 지수가 더 크게 움직여요. 이들 종목이 함께 떨어지면, 그 안의 중소형 기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더라도 인덱스 펀드와 이들 기업의 공급업체가 가득한 아시아 시장도 함께 떨어져요.
아시아 다른 시장은 훨씬 덜 움직여
호주 S&P/ASX 200 지수는 1.0% 내린 8,973.00, 홍콩 항셍지수는 0.7% 내린 24,630.03, 상하이 종합지수는 1.3% 내린 3,642.10을 기록했어요. 이들 시장의 하락폭과 도쿄·서울의 손실 사이의 차이는 각 대표 지수가 반도체와 AI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와 맞아떨어져요.
도쿄에서는 목요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도요타 주가가 급락했어요. 역시 전날 실적을 발표한 닌텐도는 시장 전반과 함께 하락했어요. 최신 스파이더맨 영화에 힘입어 호실적을 발표한 소니 그룹은 소폭 내렸어요.
주식 외 시장에서는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수요일 늦게 4.90%에서 4.84%로 내렸어요. 금리는 선거일 밤 4.95%였고 지난달에는 5.30%를 웃돌았어요. 달러는 157.68엔에서 157.97엔으로 올랐어요. 미국 기준 원유는 0.65% 오른 배럴당 $91.11, 브렌트유는 1.4% 오른 $99.73을 기록했어요.
보도마다 다른 하락폭
도쿄 시장에 관한 금요일 보도들을 살펴봤는데, 같은 장을 서로 다른 시점에서 묘사하고 있었어요. RTTNews는 일본 시장이 6.6% 하락했다고 했고, News On Japan은 3,643포인트 하락으로 집계했어요. Japan Herald는 닛케이 지수가 한때 7% 넘게 떨어져 60,000 아래로 내려갔다고 보도했어요. WSLS는 5.7% 낮은 정오 무렵 수준을 전했어요.
IBTimes Australia는 소프트뱅크와 어드밴테스트가 일본 반도체주 하락을 이끌었다고 보도하며 지수가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표현했어요. 제가 읽은 다른 보도 중에는 그런 표현을 쓴 곳이 없었어요.
